이낙연, 장인상 마치고 열흘 만에 미국 출국…현안엔 묵묵부답
미국에 머무르다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지난 8일 일시 귀국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오전 출국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지지자 20여 명의 환송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공항에서는 전혜숙, 김철민 의원 등 당내에서 친낙(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입장 등 현안을 비롯해 미국 체류를 마친 뒤 언제 귀국할지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친낙계 의원들과 만찬에서 '돈 봉투' 사건에 당 원로로서 걱정스럽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미국으로 돌아가 워싱턴DC 소재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체류를 마친 뒤 오는 6월 독일로 건너가 강연 일정 등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같은 달 말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