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총리 19일 방한…'엑스포 후보지' 부산 방문(종합)
클레오파스 시포 들라미니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랜드) 총리가 오는 19∼2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국무총리실이 17일 밝혔다.

들라미니 총리는 방한 기간 한국 기업들을 면담하고,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 도시인 부산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1일 들라미니 총리와 회담하고 환영 오찬을 주최한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인구 117만명의 남부 아프리카 국가 에스와티니는 현재 아프리카의 유일한 절대 왕정 국가다.

2018년에는 국왕 음스와티 3세의 명령으로 국호를 스와질랜드에서 에스와티니로 바꿨다.

영국 식민지 이전의 고유 이름을 되찾겠다는 의도였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에스와티니는 아직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지지할 국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정부와 부산시는 들라미니 총리의 방한 기간을 확실한 지지표를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와 에스와티니는 1968년 수교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에스와티니에 국경 폐쇄 조치가 이뤄졌으나 에스와티니 정부가 특별출국 허가를 통해 한국 교민의 귀국을 지원했다.

당시 한국은 에스와티니에 25만달러(약 3억3천만원) 규모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