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8개국 21개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위조상품 유통 실태 제공
특허청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사전 진단' 참여 기업 모집
특허청은 'K-브랜드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사전 진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외에서 위조상품이 유통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수출(예정) 기업은 17일부터 10월 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위조상품 전문가가 무료로 중국·동남아 주요 국가 등 8개국·21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신청 기업의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실태를 조사한 뒤 진단보고서를 제공한다.

위조상품이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된 기업에는 후속 조치로 민간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전문업체를 이용한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이 희망하면 해외 현지 단속·소송 제기 등도 지원한다.

김시형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는 만큼 영세한 중소기업의 해외 위조상품 피해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위조상품 피해가 의심되는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