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영과 김성철의 격동적인 연기를 볼 수 있는 '파과'(민규동 감독)가 5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파과'의 제목은 '흠집이 났지만, 익을수록 완벽하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다.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19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두 킬러의 압도적인 아우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죽여도 되니?”라는 카피를 중심으로 모든 킬러들이 열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전설의 킬러 조각 그 자체로 분한 이혜영과 조각을 찾기 위해 킬러가 된 미스터리한 남자 투우로 완벽하게 분한 김성철의 대치는 두 인물 사이 휘몰아칠 드라마와 액션을 궁금케 한다.예고편은 "이렇게 생각해, 벌레 한 마리 죽인 거라고"라는 조각의 스승 '류'(김무열)의 대사와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으로 포문을 연다.'설화'(신시아)의 피 묻은 얼굴이 60대 레전드 킬러 조각으로 바뀌며, "우리 일은 악성 벌레 퇴치하는 신성한 일이야"라는 강렬한 대사와 함께 오랜 시간 악성 벌레들을 방역해온 그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어딘가 예전 같지 않은 자신을 바라보는 조각의 모습 위로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늙고 쓸모 없어졌으니까 버려야 할 폐기물 아닌가"라는 대사가 이어지며 조각과 투우가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너 여기 들어온 목적이 뭐니"라는 조각의 날카로운 질문은 두 킬러 간의 격렬한 대결을 예고한다.이처럼, 유례없는 60대
아이돌이 의사가 됐다. 오는 4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극 중 강유석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엄재일 역을 맡았다. 엄재일은 딱 한 곡의 히트곡을 남긴 전직 아이돌 멤버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매일 사수들에게 꾸중을 듣기 일쑤지만 엄재일의 마음속 열정만큼은 동기들 중 그 누구보다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특히 타고난 넉살과 능청스러운 성격으로 산부인과 환자들은 물론 간호사들까지 엄재일을 귀여워하고 있어 산부인과 의국의 엔돌핀 엄재일의 활약이 기대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선배들에게는 한숨을, 환자들에게는 웃음을 주는 엄재일의 일상이 담겨 눈길을 끈다. 간호사들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산부인과 의국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한편, 선배들 앞에서 꾸중을 들으며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엄재일의 하루가 궁금해진다.이와 함께 사회초년생 엄재일의 눈부신 성장기를 그려낼 배우 강유석의 연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맡은 캐릭터마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온 강유석이 완성할 엄재일 캐릭터의 이야기가 기다려지고 있다.산부인과 의국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레지던트 1년 차 강유석을 만날 수 있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오는 4월 12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
개그우먼 신기루가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분노했다.신기루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짜뉴스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보도 형식의 가짜 뉴스에는 국화꽃 사진과 함께 "모두가 살 빼라고 했는데 자택서 충격 사망 신기루, 고혈압 쇼크에 세상 떠나자 모두가 오열했다"고 쓰여 있다.또 신기루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신기루는 "10년 안에 사망, 뭐 이런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까 그냥 넘어가 줬는데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나 혈압도 정상이고 오늘도 양꼬치 처리하고 왔는데 토마토 계란 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쇼크였다"고 말했다.신기루는 또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 하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남은 힘을 쥐어짜 내 가면서 견뎌내는 사람들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은 유명인들의 허위 사실들을 짜깁기해 돈벌이한다. 중년 연예인들의 사망과 불법 투자 관련 내용은 단골 키워드다. 앞서 서이숙, 김영옥, 태진아, 백종원, 박근형 등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에 몸살을 앓기도 했다. 김영철은 '혐의 인정 후 곧 국적 박탈 예정'이라고 쓰인 가짜뉴스를 공개하며 "믿지도, 올리지도 말라"고 했다. 신애라 또한 불법 투자에 연루돼 자신이 체포됐다는 가짜뉴스를 공유하며 "저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올리는 어떤 주식이나 코인 활동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