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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 폭락' 미리 대응?…권도형, '김앤장'에 90억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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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폭락 전 법적대응 준비했을 가능성"
    권도형. 사진=연합뉴스
    권도형.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전후로 테라폼랩스 자금이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테라폼랩스 본사에서 수십억원이 김앤장에 송금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테라폼랩스 본사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던 중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5월 전부터 수개월 간 여러 차례에 걸쳐 테라폼랩스 계좌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송금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때부터 김앤장에 보낸 돈은 9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코인 폭락을 예상하고 미리 법적 대응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은 해당 금액이 통상 자문료보다 많다고 판단할 경우 자금 명목과 출처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권 대표의 가상자산 외에도 국내 재산도 파악해 동결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권 대표의 재산 71억원 정도를 추진보전 청구해 법원에서 심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에도 해외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권 대표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붙잡힌 뒤 현지 검찰로부터 위조여권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38) 차이코퍼레이션 전 총괄대표 등 관련자들을 곧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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