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나들이 지원서비스 5개월간 104명 이용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의 서울 근교 나들이 지원 서비스 이용자 수가 시행 5개월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장애인의 신청을 받아 매주 둘째·넷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경기, 인천 내 원하는 목적지로 나들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1월 13명, 12월 7명, 올해 1∼4월 84명 등 총 104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친구들과 인천 월미도를 다녀온 A씨는 "10년 전 걸어서 간 월미도를 휠체어를 타고서 다시 방문하게 돼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공단은 '수도권 외 지역으로 여행지 확대', '1박 이상의 코스', '휠체어 진입 가능 식당 사전 조사와 소개', '이용 후기 게시판 개설' 등 이용자 건의 사항도 검토해 개선할 계획이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장애인 버스를 활용한 다채로운 여행·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가 더 이상 이동과 여행에 장애물이나 차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