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택공급 공모 후보지 발굴 용역…"정비사업 속도"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주택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주택공급 공모사업 후보지 발굴 및 기초조사 용역'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주택공급 공모 사업이 주민 동의 30% 이상이 필요해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후보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자 용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용역 내용은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기초조사·개발여건 조사, 공모사업 유형별 후보지 발굴·적정성 검토, 주민 의견 수렴·협의 지원, 공모 전략화 방안 수립 등이다.

용역비는 6천만원이고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완료될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구는 용역을 통해 대상지의 노후도, 주거환경, 지역 특색 등을 조사해 공모사업 후보지를 유형별로 발굴하고 후보지별 맞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주택정비 사업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열악하고 노후한 주거환경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