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4대강 보 수문 즉시 개방해야"…환경장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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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환경단체들은 13일 금강 백제보를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대강 16개 보를 물그릇으로 활용해 가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을 비판하며 정부의 가뭄 대책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5개 단체는 공동성명에서 "4대강 사업과 보 활용이 가뭄과 홍수 피해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은 2018년 감사원의 비용 대비 편익비 발표로 이미 판명났다"며 "한화진 장관의 오늘 발언은 가뭄에 대한 정확하고도 적정한 진단 없는,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에 역행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환경장관은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의 구체적 시기를 확정하고 (이를)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4대강 보 16개 수문을 즉시 개방해 녹조가 사라진 맑은 물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공주 쌍신동 가뭄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환경부는 공주보 수문을 닫았지만 정작 금강 물은 가뭄을 위해 단 1ℓ도 사용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는 동안 24일간 담수로 공주 고마나루 모래사장은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펄밭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그러면서 기후위기에 필요한 물관리는 4대강 보 활용이 아니라, 보 철거와 개방을 통한 생태계의 적응과 회복력 확대라고 강조한 뒤 "기후위기 극복·탄소중립 이행과 물 환경 보전·자연 생태계 조성 등의 환경부 책임과 역할을 내팽개친 한 장관은 자리에서 당장 물러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5개 단체는 공동성명에서 "4대강 사업과 보 활용이 가뭄과 홍수 피해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은 2018년 감사원의 비용 대비 편익비 발표로 이미 판명났다"며 "한화진 장관의 오늘 발언은 가뭄에 대한 정확하고도 적정한 진단 없는,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에 역행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환경장관은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의 구체적 시기를 확정하고 (이를)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4대강 보 16개 수문을 즉시 개방해 녹조가 사라진 맑은 물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공주 쌍신동 가뭄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환경부는 공주보 수문을 닫았지만 정작 금강 물은 가뭄을 위해 단 1ℓ도 사용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는 동안 24일간 담수로 공주 고마나루 모래사장은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펄밭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그러면서 기후위기에 필요한 물관리는 4대강 보 활용이 아니라, 보 철거와 개방을 통한 생태계의 적응과 회복력 확대라고 강조한 뒤 "기후위기 극복·탄소중립 이행과 물 환경 보전·자연 생태계 조성 등의 환경부 책임과 역할을 내팽개친 한 장관은 자리에서 당장 물러나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