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거미집'·김창훈 '화란' 칸영화제 초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3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열리는 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 '화란'은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주목할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렸다.
'거미집'은 1970년대 한 영화감독의 이야기로,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김 감독(송강호 분)이 정부의 검열과 배우들의 비협조적 태도 속에서 촬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김 감독 역을 맡았으며,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등이 출연했다.

그는 앞서 '달콤한 인생'(2004)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으로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누아르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치건(송중기)을 만나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우희락 역을 맡은 신예 홍사빈이 주인공 연규 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가수 비비(김형서)는 연규 동생 하얀을 연기했다.
올해 영화제는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