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미꿈소 첨단기술 체험관' 개설

국립대구박물관, '컬렉션 기증과 향유' 인문학 강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 행사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미꿈소 첨단기술 체험관' 개설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도서관 내에 로봇, 무인기(드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미꿈소 첨단기술 체험관'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미꿈소는 도서관 창작 공간인 '미래꿈희망창작소'의 줄임말이다.

체험관은 모빌리티 체험 공간, 로봇 플레이 공간, 첨단기술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모빌리티 체험 공간에서는 인공지능 차량형 로봇을 조정하거나 코딩 프로그램 도구를 체험할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드론 조작 방법을 익힌 뒤 드론을 조작해볼 수 있다.

로봇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공간에서는 로봇 축구, 로봇 배틀, 로봇 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 행사는 4월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국립대구박물관, '컬렉션 기증과 향유' 인문학 강좌 = 국립대구박물관은 이달 20일과 5월 11일·30일 세 차례에 걸쳐 '컬렉션 기증과 향유'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를 연다.

현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과 연계한 행사다.

첫 강의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김영나 서울대 명예교수가 '미술품 컬렉터와 미술관'을 설명한다.

이애령 국립광주박물관장은 다음 달 11일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평생에 걸쳐 모은 컬렉션 가운데 도자기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목수현 근현대미술연구소장은 근대 회화를 주로 다룰 예정이다.

강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원은 총 300명이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 행사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달 19일을 시작으로 올해 네 차례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 행사를 연다.

연구소에서 발굴과 조사·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이 참가자들과 차 한잔을 함께 마시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올해 첫 행사에서는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신라 고분 발굴사(史)를 발굴하다'를 주제로 다룬다.

일제강점기부터 100여년간 이뤄진 신라 고분 발굴의 여정을 각종 사진, 문서로 설명한다.

7월에는 '신라 왕성 월성과 해자', 10월에는 '신라 미술 속의 용과 그 상징'을 다룰 예정이다.

12월에는 신라 고적에 대한 고려·조선의 인식을 주제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신청은 전화(☎ 054-622-1744) 또는 전자우편(choimj57@korea.kr)으로 하면 된다.

▲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22일 만경강 문화유적·생태 탐방 =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이달 22일 전북 완주 만경강 일원에서 문화유적·생태 탐방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은 만경강에 인접한 낮은 산에 흙으로 쌓은 삼례토성, 1573년 건립한 정자로 완산 9경 중 하나인 비비정, 만경강 철교, 금와습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 20팀으로, 최대 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전화(☎ 063-290-2083)로 하면 된다.

행사는 무료로 열리며, 비가 오면 행사가 취소 또는 변경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