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국립 등산학교 조성 준비에 착수했다.

보은군, 중부지방산림청과 국립등산학교 조성 협약
보은군은 13일 중부지방산림청과 등산학교 공간 확보 및 인허가,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에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은군 속리산면 중판리 속리산 기슭에는 2005년까지 산림청이 주관하는 국립 등산학교가 조성된다.

강원 속초, 경남 밀양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국립 시설이다.

이곳에는 암벽경기장, 강의실, 샤워실, 식당 등이 들어서 초중고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등반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전한 레포츠 정보 등도 제공하게 된다.

국비 등 8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형 보은군수가 "중부권 유일의 국립 등산학교가 레저 인프라 확대와 속리산 산림문화자원을 개발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