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위원장 "세종협, 지역사회 국민 대통합 기여 기대…적극 지원할 것"
'중앙·지방 국민통합 가교역할'…국민통합위 세종협의회 출범
중앙과 지방 간 국민통합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국민통합위원회 세종지역협의회가 13일 출범했다.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세종지역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지역협의회 출범은 충북, 전남, 부산, 인천, 충남, 대구에 이어 7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지역협의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시와 시의회, 국민통합위는 앞으로 정책 및 사업 추진,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문화 확산과 교육·조사·연구, 중앙·지역, 지역 시민사회·공공부문 간 소통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세종지역협의회 위원 25명은 이날 김한길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들은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중앙·지역 간 가교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세종지역협의회는 출범식에 이어 지역 현안인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이란 주제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한길 위원장과 세종지역협의회 위원들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미래전략수도로 나가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 불편과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해 KTX 세종역의 조기 설치에도 공감을 표했다.

'중앙·지방 국민통합 가교역할'…국민통합위 세종협의회 출범
최민호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공간적 양극화 해소를 통한 국민통합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KTX 세종역 설치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며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오늘 출범한 세종지역협의회가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국민 대통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협의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통합위는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과 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5월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