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사위 심의, 27일 본회의 상정 '기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미뤄졌다.

광주 군 공항 특별법, 국회 법사위 통과 지연
1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광주 군공항 특별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멈춰 섰다.

상임위를 거친 특별법은 다음 절차인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해야 하지만 법사위가 열리지 않아 본회의 상정도 미뤄졌다.

법사위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관련,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파행을 겪은 끝에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일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안을 심의해 오는 27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과 '쌍둥이' 법안으로 함께 입법을 추진중이다.

광주시는 쟁점 법안이 아니어서 법사위 전체회의만 일정대로 열리면 4월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법안을 대표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도 4월 통과를 위해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김도읍 법사위원장과 만나 법안 상정과 관련, 얘기를 나눴고 여야 법사위원과도 만났다"며 "4월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