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3회 방문해 주민 안부 확인…천사계좌 후원금으로 사업 추진
울주군,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건강음료 정기 배달
울산시 울주군은 최근 사회적으로 증가하는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저소득 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음료 배달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에 건강음료를 제공해 건강 증진을 돕고,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이 사업은 울주군 일부 읍·면에서 시행했으나 이번에 전체 읍·면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읍·면별로 협약한 음료 업체 또는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주 2∼3회 이상 정기적으로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건강음료를 전달하고, 주민 안부를 확인한다.

방문자가 주민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관계기관에 연락을 취해 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사업비는 울주군 천사계좌 후원금으로 조달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인구 감소 등 사회구조 변화로 인한 고독사는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지역공동체와 함께 해결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며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해 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