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닷새를 쉬는 노동절(5월 1일)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가 12일 보도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중국명 셰청)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중국 내 여행상품 예약이 작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했고, 해외여행 예약은 18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 내 여행상품 예약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 내 여행 예약의 60%가 장거리 여행으로, 작년보다 8배 이상 늘었다.
중국 내 인기 여행지는 휴양 섬인 하이난다오의 싼야와 베이징, 구이린, 장자제, 청두, 항저우, 리장, 다리, 시솽반나, 주자이거우, 웨이하이 등이다.
웨이하이와 다리의 여행 예약이 2019년 노동절 연휴 때보다 각각 300%, 190% 급증하는 등 유명 관광지들의 여행 예약은 2019년보다 30% 이상 늘었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유명 관광지를 운항하는 항공편과 현지 호텔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생활 서비스 플랫폼 메이퇀도 "노동절 연휴 기간 국내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등의 예약량이 2019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해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광둥성 선전의 한 여성은 "지난해 결혼한 뒤 성(省)을 벗어나는 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 노동절 연휴를 (윈난성의 관광지인) 다리에서 지내기 위해 항공권과 현지 호텔을 예약했다"며 "최근 항공권과 호텔이 매진된 걸 확인하고 서두르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립닷컴은 "해외 단체관광 상품은 이달 초보다 예약이 157% 증가했다"며 노동절 연휴가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여행지로는 방콕, 푸껫, 몰디브, 발리, 치앙마이 등 동남아 국가 도시를 선호했다.
트립닷컴은 "지난 2월 당국의 해외 단체관광 허용 이후 해외여행 예약이 작년 동기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으며 노동절 연휴 기간 국제선 항공권 검색량이 9배 늘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을 유지해온 중국은 작년 말 방역 완화에 나선 뒤 올해 들어 국경 봉쇄를 해제하고 자국인들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60개국을 단체관광 허용 국가로 지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2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30분 금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오른 5297.31달러다. 장중 2% 넘게 상승 폭을 높였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 역시 전장 대비 1.2% 오른 5311.60달러를 기록했다.이날 달러와 가치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직전 98.62로 전 거래일 대비 1% 상승했다.하이리지 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트레이딩 디렉터는 로이터에 "현재 시장은 후속 공격이 앞으로 수주일간 이어질지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지지하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승인하고도 공식 석상에서는 협상을 이어가는 듯한 것처럼 발언한 것은 치밀한 '연막 전략'을 구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던 케인 미 합참의장이 2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밝힌 타임라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오후 3시38분, 대이란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 개시를 최종 승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작전을 승인한 시점은 텍사스주 방문을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이동 중이던 때였다. 그는 기내에서 "작전 승인. 중단 없음. 행운을 빈다"고 지시했다. 이후 오후 3시50분 코퍼스 크리스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이 이미 시작됐음에도 철저히 평소와 다름없는 행보를 이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에 도착해 기자들로부터 이란 공격 결정 시점이 얼마나 가까웠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알 수 있다면)여러분들이 역대 최고의 특종을 잡았을 텐데"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우리는 의미가 있는 합의를 할 것"이라며 "난 되도록 평화로운 방법으로 하려고 하지만, 그들은 매우 까다롭고 위험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이미 작전 개시를 승인한 상황에서도 공개적으로는 여전히 결정을 고심 중인 듯한 입장을 밝힌 셈이다. 심지어 연설 직후에는 자신의 대선 유세곡이었던 'YMCA' 음악에 맞춰 손을 흔드는 등 간단한 춤 동작을 선보이는 등 극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이란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외교적 메시지를 유지하는 한편, 물밑에서는 공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 태
이란 최정예 부대인 혁명수비대(IRGC)가 "단 한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2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에브라임 자바리 IRGC 사령관 보좌관은 이란 ISNA통신을 통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지난달 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상태다. 이곳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한다.중동 산유국들의 원유와 가스가 아시아·유럽 등으로 향하는 핵심 해상 운송로여서 이곳의 해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원유 공급 불안과 가격 급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