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미래·키움증권 목표가↑…"위탁매매 수수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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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기존 8천500원에서 9천500원으로, 키움증권은 12만5천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백두산 연구원은 이날 미래에셋증권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지배 순이익은 1천54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4% 웃돌 전망"이라며 "대부분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운용 부문 실적이 예상을 넘어선 결과"라고 밝혔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천495억원으로 추정된다.
운용 손익은 77% 늘어난 1천649억원, 기업금융(IB) 수수료는 14% 감소한 588억원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는 1분기 시장 거래대금이 35% 증가하고 약정 시장점유율도 10.1%에서 10.8%로 개선된 영향"이라며 "운용 손익의 경우 배당금과 분배금 수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자기자본투자(PI)와 채권 운용, 파생 운용 부문 수익이 크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 수수료가 감소한 데 대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인수금융 등 자문 수수료가 일부 줄어든 점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지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9% 웃도는 1천922억원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시장 반등에 따른 거래대금 확대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양호하고 운용 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최근 거래대금이 지속 증가해 2분기에도 추가적인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후행적으로 개선될 IB와 PF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거래 수요 회복에 따른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 관찰되는 위탁매매 수수료 민감도가 큰 부분이 유리한 국면"이라며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