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모레 본회의서 당론으로 '양곡법 재의결' 추진"

"의료법·간호법 등도 처리…정의당과 협의해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도 목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론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 법안은 지난달 23일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넘어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3일 본회의에서 양곡법 재의결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고,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상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 안건 확정은 안 됐지만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찬성 토론과 함께 대정부질문도 준비하고 있다"며 "거부권이 잘못됐다는 게 많은 여론조사에서 드러나고 있다.

민의를 대변해 정부에 (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따져 물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의료법과 간호법 등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6건에 대한 의결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의당과 협의 결과에 따라 특검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료법과 간호법은 보건복지위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처리된 법들"이라며 13일 본회의 처리 의지를 재차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