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 김영록 전남지사 리더십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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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활성화·군 공항 함평 이전, 실타래 해법 관심
군공항 전남 이전·광주 민간공항 존치 땐 '정치적 타격' 우려도 광주 군(軍) 공항(군 공항) 이전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김영록 전남지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무안국제공항(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 동시 이전'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최근 들어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을 고리로 한 군 공항의 함평 이전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김 지사의 해법 모색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광주시와 함평군이 주축이 된 군 공항의 함평 이전 논의에 김 지사는 한쪽으로 비켜있는 형국이다.
무안공항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을 동시에 무안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전남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무안군민들이 군 공항의 무안 이전에 거세가 반발하고 있어 김 지사로서는 다소 '딜레마'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지사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과 함평 등이 거론되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군 공항이 무안으로 와야 한다는 여론이 크기 때문에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선 하루빨리 군 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무안군민들이 두차례 전남도청을 찾아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후 김 지사는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거론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안공항 관련 사진들과 글을 올리는가 하면, 지난 10일 실·국 정책회의에서 "무안공항 정기노선을 최단 시간 내에 유치해야 한다"며 무안공항 활성화에 방점을 찍는 '절제된 행보'를 보인다.
그러나 함평군이 지난주 산불로 연기했던 군 공항 이전 읍·면 설명회를 11∼12일 갖고 5∼6월께 주민 여론조사를 거쳐 군 공항 유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는 등 군 공항 이전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군 공항 입지'에 대한 김 지사의 입장 표명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군 공항 함평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 광주 민간 공항의 무안 이전은 불투명해지면서 전남 서남권 발전과 무안공항 활성화를 꾀해야 하는 김 지사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따라서 '무안공항 활성화·군 공항 함평 이전·무안군민들의 군 공항 이전 반대' 등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김 지사로서는 민선 8기 최대 숙제가 됐다는 게 도청 안팎의 지배적인 평가다.
또 군 공항 이전 논의가 김 지사의 정치력을 평가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됐다는 시각도 있다.
도 관계자는 "지사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와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 등을 지켜보면서 나름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지사는 서남권 발전과 무안공항 활성화에 대한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군공항 전남 이전·광주 민간공항 존치 땐 '정치적 타격' 우려도 광주 군(軍) 공항(군 공항) 이전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김영록 전남지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무안국제공항(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 동시 이전'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최근 들어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을 고리로 한 군 공항의 함평 이전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김 지사의 해법 모색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광주시와 함평군이 주축이 된 군 공항의 함평 이전 논의에 김 지사는 한쪽으로 비켜있는 형국이다.
무안공항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을 동시에 무안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전남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무안군민들이 군 공항의 무안 이전에 거세가 반발하고 있어 김 지사로서는 다소 '딜레마'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지사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과 함평 등이 거론되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군 공항이 무안으로 와야 한다는 여론이 크기 때문에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선 하루빨리 군 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무안군민들이 두차례 전남도청을 찾아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후 김 지사는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거론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안공항 관련 사진들과 글을 올리는가 하면, 지난 10일 실·국 정책회의에서 "무안공항 정기노선을 최단 시간 내에 유치해야 한다"며 무안공항 활성화에 방점을 찍는 '절제된 행보'를 보인다.
그러나 함평군이 지난주 산불로 연기했던 군 공항 이전 읍·면 설명회를 11∼12일 갖고 5∼6월께 주민 여론조사를 거쳐 군 공항 유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는 등 군 공항 이전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군 공항 입지'에 대한 김 지사의 입장 표명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군 공항 함평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 광주 민간 공항의 무안 이전은 불투명해지면서 전남 서남권 발전과 무안공항 활성화를 꾀해야 하는 김 지사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따라서 '무안공항 활성화·군 공항 함평 이전·무안군민들의 군 공항 이전 반대' 등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김 지사로서는 민선 8기 최대 숙제가 됐다는 게 도청 안팎의 지배적인 평가다.
또 군 공항 이전 논의가 김 지사의 정치력을 평가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됐다는 시각도 있다.
도 관계자는 "지사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와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 등을 지켜보면서 나름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지사는 서남권 발전과 무안공항 활성화에 대한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