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이낸싱 우려 과도…저가매수 기회"
SK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시장 우려감이 과도하다며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11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위원은 롯데관광개발이 마주하고 있는 업황이 팬데믹 상황과 달라 "리파이낸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시장의 우려감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전일 롯데관광개발은 우리회계법인이 재무제표 상 '계속기업가치 존속불확실' 주석을 달면서 시장의 우려감을 받았고 하루만에 11.2%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감사인 의견으로 지적된 사항은 장기부채가 만기 1년 미만의 유동부채로 전환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나 위원은 "만기 1년 미만 차입금이 유동부채로 변경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제주 드림타워 오픈 이전과 지금은 업황이 180도 달라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주도로의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카지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도 언급하며 현재의 투매 상황은 매수 기회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나 위원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 2만 5,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회계법인 주석 소식에 거래량이 폭발하며 장중 한 때 1만원 초반선까지 급락했었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