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문화공연 관람 지원…부산시·교육청 등 협력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대폭 넓히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는 11일 부산시교육청, 부산문화회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문화공연 관람지원 사업 '어릴적예'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이 그동안 '행복채움 예술 보따리' 사업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문화공연 관람비를 지원해왔으나 볼만한 공연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학교 수업 시간에 볼 수 있는 공연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2억원을 마련해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우수 작품 20여 개를 선정한 뒤 오는 11월 공연마켓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우수 작품은 내년부터 부산 시내 권역별 공연장에서 무대에 올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탁해 수행하는 부산문화회관은 시립예술단이 참여하는 학생 맞춤형 공연도 일부 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