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뭉텅이 삭감' 논란에 남원시의원 "묻지마식 편성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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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의원, 자유발언 통해 반박
현안사업 예산을 뭉텅이로 삭감해 논란을 빚은 전북 남원시의회에서 그 원인을 집행부의 '묻지마식 예산 편성'으로 돌리며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동환 남원시의원은 11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추가경정예산에서 대폭 삭감한 것은 객관적 검증이나 구체적 전략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려는 대형사업 예산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지난 추경의 핵심이었던 항공산업은 타당성 용역을 했지만 1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사업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일회성 드론대회에 40억원을 투자하는 것도 모자라 350억원 (규모)의 드론홍보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드론 레저스포츠 스타디움 (건설)에도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나 드론대회를 유치한 이후의 목표와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없다"며 "이렇게 예산을 방만하게 운용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원시의회는 지난 달 24일 폐회한 본회의에서 최경식 시장이 역점을 둬 추진하려는 사업 예산들을 삭감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지난해 추경과 본예산에서도 잇따라 이들 예산을 대폭 삭감해 집행부의 강한 반발을 샀다.
당시 남원시에서는 "최 시장에 대한 반감이 바탕에 깔린 감정적인 일 처리"라며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오동환 남원시의원은 11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추가경정예산에서 대폭 삭감한 것은 객관적 검증이나 구체적 전략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려는 대형사업 예산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지난 추경의 핵심이었던 항공산업은 타당성 용역을 했지만 1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사업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일회성 드론대회에 40억원을 투자하는 것도 모자라 350억원 (규모)의 드론홍보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드론 레저스포츠 스타디움 (건설)에도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나 드론대회를 유치한 이후의 목표와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없다"며 "이렇게 예산을 방만하게 운용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원시의회는 지난 달 24일 폐회한 본회의에서 최경식 시장이 역점을 둬 추진하려는 사업 예산들을 삭감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지난해 추경과 본예산에서도 잇따라 이들 예산을 대폭 삭감해 집행부의 강한 반발을 샀다.
당시 남원시에서는 "최 시장에 대한 반감이 바탕에 깔린 감정적인 일 처리"라며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