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도시 너머 ‘궁궐’로 납시오! 역사를 향한 플로깅, ‘경희궁 리얼스마켓’
롯데백화점이 바다와 도심에 이어, 올 봄 ‘역사’를 테마로 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리얼스(RE:EARTH)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해 여름과 가을에 걸쳐 플로깅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친환경 생활 용품을 증정하는 ‘리얼스 마켓’을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작년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이 급증하는 제주도, 강원도 양양 등의 해수욕장을 찾아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 떠밀려온 표류물 등을 정화하는 활동인 ‘비치코밍’ 프로젝트를 진행해, 약 4일 동안 약 2천 3백명의 지원자가 비치코밍에 동참했으며,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1만 9천 리터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어 가을에 시청, 잠실 등 도심에서 진행한 ‘시티 플로깅’ 행사 역시 2천여명에 달하는 지원자가 참여해 4천 리터 가량의 쓰레기를 모아, 지난 한 해에만 총 2만 3천 리터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로깅 참여자의 85%가 2030 MZ세대였을 만큼 반응이 뜨거워, 환경의 중요서을 알리고 플로깅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행사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역사’를 테마로 ‘경희궁 공원’ 일대에서 올해 첫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 4월 14일(금)부터 4월 16일(일)까지 3일간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희궁’의 공원 및 종로, 서대문 일대 등을 중심으로 플로깅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와 더불어 한국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이 일대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 나들이를 즐기는 행락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등 방문자가 늘어나면서 깨끗한 거리 조성이 더욱 필요한 곳이다. 경희궁 공원 입구에 ‘리얼스 마켓’ 부스를 설치해 참여자들에게 집게, 생분해 봉투 등 플로깅 도구를 대여해 주고 참가자가 수거한 쓰레기의 양에 따라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 해당 굿즈는 친환경 테마로 만든 제품으로 대나무 칫솔, 오가닉 손수건, 립밥 등 총 15개 품목이다. 롯데백화점에서 폐기하는 외벽 현수막, 보냉 가방 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리얼스 파우치, 카드지갑도 포함된다.

플로깅 참여자들을 위해 ‘역사’의 의미를 담은 특별 이벤트도 마련한다. 지난 달 말부터 9일(일)까지 열흘간 APP을 통해 진행한 사전접수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방문하는 선착순 200명에게 ‘역사 굿즈’를 증정한다.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키링과 취약 노령 계층의 자립을 돕는 소셜 브랜드 ‘신이어마켙’과 협업해 제작한 ‘경희궁 테마 스티커’가 담긴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 30분에 경희궁 전문 가이드와 함께 역사도 돌아보며 플로깅을 함께 진행하는 ‘경희궁 플로깅 투어’ 행사도 사전 접수 고객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플로깅 후 ‘#리얼스’, ‘#중궁지키궁’ 해시태그를 담아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롯데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 해에 이어 여름에는 비치코밍, 가을에는 시티플로깅 행사를 지속해, 유통업계의 ESG 활동을 선도해갈 계획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난 여름부터 지속해온 플로깅 행사는 MZ세대들에게 특히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플로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