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미리 사두자"...삼성전자, 외인 비중 1년만에 최고
삼성전자 주식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의 5일 외국인 보유비중이 51.09%를 나타내며 지난해 4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연초 대비 1.42%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KB증권에 따르면 과거 10년간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중 최고치는 58.01%(2019년 7월 30일)이었으며, 최저치는 48.97%(2017년 1월 25일)이었다.

김동원 센터장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 보유비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네 가지로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재고 건전화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공급축소 효과가 반영되며 점진적 수급개선이 전망된다"며 "또한 최근 9개월간 70% 하락한 디램, 낸드 가격이 현금원가에 근접하며 2분기에 추가 가격하락 이후 가격 바닥 근접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2분기 분기 실적이 저점을 형성하며, 상저하고의 이익패턴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의 2023년 추정 영업이익은 약 9.8조 원으로, 전년 대비 77%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