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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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시각도 제기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분기 GS리테일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인건비 및 일부 비용이 증가한 점, 지난해 일회성 수익이 발생했던 것을 근거로 들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편의점의 경우 H&B 사업부 인력 이관, 신입 인력 충원에 따른 추가 인건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요기요마트가 확대되며 기타비용의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홈쇼핑은 제품별 판매 비중이 개선되지 않아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온라인 부문의 적자가 줄어들며 전사의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남성현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 증권사가 추정한 1분기 GS리테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3% 늘어난 2조7878억원이다. 영업익은 42% 증가한 389억원으로 예상됐다.

GS리테일의 실적에 대해 남성현 연구원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업황이 견조하다"며 "고부가 중심으로 상품 비중을 개선해 편의점의 이익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용 증가 등의 악재는 1분기에 털고 넘어갈 수 있다"며 "2분기부터 영업실적이 뚜렷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