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美트럼프 기소 비판…"정치적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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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기소에 대해 멕시코 대통령이 "선거를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며 비판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34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저는 그들(미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한 행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적 이유로 법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법의 권위를 떨어트리는 일이라며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면 더 그렇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12월 의회로부터 탄핵당한 뒤 쿠데타 혐의 등으로 구금된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모든 것은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말고 (선거에서) 누구의 참여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기업 문서 조작 관련 34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에서 전·현직 대통령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그는 최근 공화당 경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당내 1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34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저는 그들(미 검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한 행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적 이유로 법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법의 권위를 떨어트리는 일이라며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면 더 그렇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12월 의회로부터 탄핵당한 뒤 쿠데타 혐의 등으로 구금된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모든 것은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말고 (선거에서) 누구의 참여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기업 문서 조작 관련 34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에서 전·현직 대통령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그는 최근 공화당 경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당내 1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