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오스트리아·페루 대사와 문화 교류 논의
강기정 광주시장은 6일 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광주를 찾은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폴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와 만나 문화예술 교류의 물꼬를 텄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접견실을 방문한 볼프강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에게 "오스트리아와 광주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닮았다"며 "그동안 오스트리아 예술가가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해왔는데 다음에는 파빌리온(국가관) 등으로 더 많은 예술가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볼프강 앙거홀처 대사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문화예술 축제 광주비엔날레 두 번째 방문"이라며 "예술의 나라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예향 광주가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 시장은 이어 접견한 폴 두클로스 대사에게도 광주와 페루 간 다양한 교류를 제안했다.

폴 두클로스 대사는 "광주비엔날레 계기로 광주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광주와 페루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교류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 기간 광주 곳곳에 파빌리온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등 9개국 대사 등 공관 대표들을 만나 도시 외교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 오스트리아·페루 대사와 문화 교류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