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신문, 팩트로 무게중심 잡아야"
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은 "새로운 정보들이 무서운 속도로 가지를 쳐나가며 세상을 휘청거리게 할 때 신문은 단단한 팩트로 무게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6일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7회 신문의 날(4월 7일) 기념대회에서 "신문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이미 엄중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임 회장은 기술 발전의 악영향과 새로운 가능성에 함께 주목했다.

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신문, 팩트로 무게중심 잡아야"
우선 그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존재하지 않는 언론사·언론인이 양산하는 가짜 뉴스의 범람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임 회장은 그러나 "이런 상황이 퀄리티 저널리즘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성, 언론 윤리, 공공성, 경험에 기초한 주류 언론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양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신문의 날 표어 대상으로 선정된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이 독자들이 얼마나 진실에 갈증을 느끼는지 보여준다고 해석하고서 "언론은 국민에게 팩트와 진신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신문, 팩트로 무게중심 잡아야"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의 소통 방식으로는 좋은 뉴스가 생산될 수 없다"며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독자가 원하는 뉴스를 독자와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