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납치·살인' 이경우 사무실 압수수색
강남 납치·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6일 주범 이경우(36·구속)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률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곳은 이경우가 범행 전까지 사무장으로 일하던 곳이다.

다만 법률사무소 측은 이경우가 근로계약서를 쓴 정식 직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앞서 이경우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후 범행 차량에서 나온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이경우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진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와 이경우 부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경우는 지난달 29일 역삼동 아파트 앞에서 A(48)씨를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이달 3일 공범 2명과 함께 구속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