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가스공사도 참석…양곡관리법 거부권 후속대책 당정도
당정, 전기·가스요금 다시 머리 맞댄다…내일 민당정 간담회
국민의힘과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조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일 다시 만난다.

지난달 31일 당정협의회에서 여론 수렴이 더 필요하다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보류한 지 엿새 만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민당정 간담회에는 당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간사, 김미애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에는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무 부처인 산업부 뿐 아니라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 학계와 전문가, 시민단체도 자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당정협의회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누적 적자 상황을 고려해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정부와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여론 수렴과 정부·공기업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요금 인상을 보류한 바 있다.

산업부와 한전·가스공사는 요금 인상 외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 방안을 당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정은 오후에는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이후 후속대책 논의를 위한 민당정 간담회도 개최한다.

농업인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쌀산업 발전 및 수급안정화 방안, 농업직불제 확대·개편 계획 등이 논의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