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장승문화축제 15∼16일 열려…4년 만에 재개
다양한 장승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면서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충남 청양 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청양군은 오는 15∼16일 대치면 칠갑산장승공원 일원에서 '제24회 청양 칠갑산장승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리지 않았다.

축제에서는 건강 걷기와 접목한 장승 행진을 시작으로 칠갑을 상징하는 조각가 7명의 장승 깎기 시연, 정산면 해남리를 비롯한 3개 마을의 장승제 시연 등이 선보인다.

장승을 소재로 한 미니 열쇠고리 만들기와 미니 솟대 만들기, 장승 탈 퍼포먼스, 장승 그리기 대회, 두부·인절미 만들기 등 관광객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아낙네 국수 장터와 청년 푸드트럭, 산채 소비 촉진 행사 등도 마련된다.

전통문화 공연과 모두모여윈드오케스트라 공연, 가수 최유나·한강 초청공연도 펼쳐져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임호빈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한 군민과 관광객들이 신명 나게 즐기고 청양 장승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축제가 되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