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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전날 우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연습 라운드에 참여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즈, 매킬로이, 커플스 모두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세계 골프계의 전설과도 같은 선수들로, 2002년생 김주형이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이 대회 공식 기자회견 대상자로 선정된 것도 이례적인 대우다.
김주형은 "어릴 때부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며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우즈인데, 그와 함께 저의 첫 마스터스 연습을 해서 정말 꿈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영광스러웠고, 이게 현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즈가 마스터스 우승도 많이 했는데, 그와 함께 연습하면서 어프로치나 벙커샷, 퍼터 등을 보고 많이 배우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전날 연습라운드에 대해 "3시간 정도 걸렸다"고 돌아본 김주형은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또 어떨 때는 매우 진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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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는 말에 "그렇게 된다면 확실히 기대 이상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답한 김주형은 "주차장의 챔피언 자리나, 우승자가 개최하는 챔피언스 디너를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날에 우승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꿈만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기록은 우즈가 1997년에 세운 21세 3개월이고, 김주형은 2002년 6월생이라 현재 20세 10개월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