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영일만산업단지에 3천억원 투자…연산 5천t 규모

포항시와 경북도는 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실리콘솔루션과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이사,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경북도는 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실리콘솔루션과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이사,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 제공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경북 포항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는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4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이사,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25년까지 3천억원을 들여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연산 5천t 규모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는다.

신규 고용 인원은 약 170명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10배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 시간 단축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포항은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세계 최고 수준 이차전지 연구 기반과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세계적 이차전지 기업 투자로 국내 최대 이차전지 원료·소재 생산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