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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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는 "일본 자국민뿐 아니라 인접국과 국제사회의 공식적인 우려에도 해양 방류를 독단적으로 강행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반인륜적, 반환경적인 무책임한 행태"라며 "일본 정부는 전 세계를 재앙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국제범죄 행위를 자행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도의회는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밝힐 뿐 문제의 본질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관해서는 침묵, 방관, 회피로 일관하는 등 사태의 본질에서 벗어난 미숙한 대응으로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는 1인당 해산물 소비량이 연간 58.4kg로 세계 1위여서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무너져 국내 수산업도 궤멸할 것"이라면서 "전남은 국내 수산물 총생산량의 59%인 192만 톤을 생산해 지역수산업의 근간마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