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군악대 합동연주…가수 피오 등 출연
한국과 미국 해병대 군악대가 5년 만에 연합연주회를 했다.

4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한국 해병대사령부·1사단 소속 군악대와 미국 해병대 '3원정군(Ⅲ-MEF)' 밴드는 3일 해병대1사단 도솔관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2018년 훈련 이후 5년 만에 대규모로 실시한 쌍용훈련 참가 장병을 위해 연주회를 개최했다.

한국 해병대 1사단·군수단·항공단 장병과 미국 13해병기동부대·7상륙전대·캠프무적, 영국 코만도 중대 장병은 연주회를 관람했다.

연주회는 한·미 국가 합동연주를 시작으로 한국 해병대 단독 연주, 가수 표지훈(예명 피오) 해병의 솔로 무대, 한·미 합동연주, 미국 해병대 단독연주, 한·미 대표군가 합동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미국 해병대 3원정군 밴드는 제1해병기동대와 제3해병사단이 연합해 창설한 미 해병대 유일 기동군 밴드다.

전투는 물론, 전문적인 연주를 할 수 있는 장병으로 구성돼 있다.

일부 장병은 2023 쌍용훈련에 직접 참가했다.

한·미 해병대는 2015년 같은 장소에서 연합연주회를 개최해 그 인연을 바탕으로 다시 연주회를 개최했다.

양국 해병대는 정기 연합연주회 개최도 논의하고 있다.

김대성 해병대사령부 군악대장(소령)은 "쌍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미 장병들을 위해 많은 시간 고민하고 연습하며 준비했다"며 "미 해병대 군악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계속해서 유대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 해병대 군악대 합동연주…가수 피오 등 출연
한·미 해병대 군악대 합동연주…가수 피오 등 출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