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분야 중소기업 성장 지원…경남도, 100억 규모 협약보증
경남도는 도내 원자력산업 분야의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 대상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1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은 지난해 12월 27일 경남도와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기술보증기금이 체결한 '경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보증 재원은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기술보증기금에 각 2억5천만원을 출연해 조성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출연금의 20배인 100억원까지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용도로 기업당 20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간 100% 보증, 보증료율 최소 0.2%P를 감면받는다.

경남도는 그동안 담보가 없거나 신용 상태가 낮아 지원받지 못했던 기업도 기술보증기금 보증서로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증서 발급 대상은 원자력산업 분야 중 도내 중소·벤처기업이다.

원자력 분야 유자격공급자 등록증 보유기업, 국내외 원자력 분야 인증서 보유기업, 한국수력원자력 또는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업체(원자력 분야)로 인정받은 기업, '원전기업 신속 지원센터'에서 원자력 분야 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된다.

경남도는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의지에 따라 원전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및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접수 중인 '경남 원자력산업 육성 금융지원 사업(대출 이차보전)'은 현재 26건(275억8천만원)이 접수돼 23건(230억원)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