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향사랑기부제 시민투표…선호 기금사업 등 조사
서울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개월을 맞아 시민 의견을 듣고자 온라인 투표를 한다고 4일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11시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사 내용은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여부와 기부 의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기부금으로 조성되는 고향사랑기금 활용 사업 선호도 등이다.

서울시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추진할 사업 후보군으로 ▲ 가족돌봄청년 지원 ▲ 자립준비청년 생활안정 지원 ▲ 청소년 부모 자립 지원 ▲ 농촌힐링 지원 등 4가지를 검토 중이다.

이번 투표에서 4가지 사업 후보군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조사해 향후 기금사업 개발에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금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는 조사 결과를 참고해 서울의 역사·문화·예술·자연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형 답례품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사랑상품권, 서울시티투어버스·N서울타워 전망대·한강 유람선 입장권,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창덕궁 전통물감 채색키트 등 서울 상징 공예품, 경복궁쌀·황실배 등 농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기부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의견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