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탄천 유수지 주차 차량 침수 위험시 자동 알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는 지역주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비수방 기간 잠실·탄천 유수지 유휴 공간에 자율 주차를 허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호우 형태가 불규칙해지고 주차 차량의 침수 위험이 커지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2020년 11월19일 하루 68㎜(시간당 최대 18㎜)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유수지에 있던 차량 11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이에 구는 약 3억원을 투입해 잠실·탄천 유수지에 신속 알림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유수지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의 입·출차 정보를 현장상황실로 실시간 송출하고 기상정보, 수위정보, 재난영상(CCTV) 등을 분석해 차량 침수 가능성을 판단한다.
차량 침수 상황이 예상되면 차량 소유주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침수위험 메시지를 자동으로 신속하게 발송한다.
동시에 주차장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하고 음성통보장치, 전광판 등을 통해 침수 상황과 차량 대피 상황을 안내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신속 알림시스템 구축으로 침수를 예측해 대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