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택시' 가입률 100일 만에 70%에 육박…콜점유율 20% 넘어
플랫폼 업체의 과도한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대구형 택시앱 '대구로택시'의 가입 택시 대수가 서비스 출시 100일 만에 지역 운행 택시의 7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출범한 대구로택시 가입 택시 대수가 100일만에 9천195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 전체 운행 택시 1만3천624대 대비 67.4%에 해당하는 것으로 당초 올해 말 가입 목표인 4천 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또 지난달 호출 건수는 1만963건으로 지역 전체 택시호출 건수 5만7천700여 건과 비교할 때 점유율이 20%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특히 최근 대구로택시 이용자 17만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5%가 '만족'으로 응답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용객들의 일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친절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한편 이달부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4천원 요금 할인 쿠폰 제공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과 택시업계가 100% 만족할 수 있도록 대구로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