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자 안준영 PD /사진=연합뉴스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자 안준영 PD /사진=연합뉴스
'프로듀스 101' 조작 논란의 핵심 인물이었던 안준영 PD가 Mnet에 재입사했다.

CJ ENM 측 관계자는 3일 "안 PD가 지난해 퇴사했고, 4월에 재입사한 게 맞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PD의 재입사는 CJ ENM 측 요청이 아닌, 안 PD 본인이 먼저 제안해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관계자는 부연했다.

안 PD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부터 4까지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하고,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았다.

1·2심은 안 PD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안 PD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실형을 살고 2021년 11월 출소했다.

당시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단이 유지돼 실형을 살다 2021년 7월 출소했다. 그는 이듬해 2월 인사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은 뒤 글로벌뮤직TF팀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