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연구원 4월 말쯤 포항공대 내에 개원…120명 근무
포스코홀딩스 포항 본사 개소식은 언제쯤?…"정한 바 없어"
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후속 조처에 관심이 쏠린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17일 주주총회를 통해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당일부터 효력이 발생해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웹사이트에 주소지를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6261'이라고 명시해놓았다.

이 주소는 포스코 본사 주소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포스코홀딩스는 소재지 이전에 따른 개소식이나 현판식 등을 할지에 대해서는 정하지 않았다.

포항지역 일부 단체는 인력과 조직이 함께 포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그룹 전체 투자나 경영, 대관, 홍보 등 서울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 200여명인 포스코홀딩스 직원 대부분을 포항에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포스코에서 포스코홀딩스로 소속이 바뀐 신사업 관련 직원들은 포항에서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본원을 포항에 두기로 포항시와 약속한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은 이달 말쯤 문을 연다.

포스코는 포항공대 안에 있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일부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으로 바꾸기 위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구 인력 100명, 벤처 관련 인력 20명이 근무하면서 인공지능, 이차전지소재, 수소 및 저탄소에너지 분야 연구를 맡는다.

김지용 원장도 연구원 본원 개소에 맞춰 포항에서 상주 근무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 주요 기능이나 시설 배치는 경영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포항 본사 개소식은 언제쯤?…"정한 바 없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