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다음 달 취역 앞둔 새 천안함과 다시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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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천안시에 따르면 새 천안함은 2021년 11월 진수식에 이어 시운전 평가를 거쳤고, 지난해 9월 새 천안함 부대도 창설됐다.
올해 천안함을 공식 인도받은 천안함 부대는 5월 취역을 앞두고 천안시에 자매결연을 요청했다.
시는 천안시의 이름으로 명명된 천안함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1990년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한 뒤 정기적으로 함정을 방문해 우호를 다져왔다.
천안함 격침 피해 이후에는 46용사와 함정 모형을 태조산 보훈공원에 건립해, 매년 서해수호의 날에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서해수호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조국 수호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명명된 새로운 '천안함'은 2천800t급에 전장 122m·전폭 14.2m·높이 34m의 호위함으로, 승조원 136명을 태우고 연료 재충전 없이 최대 5천500해리(1만186㎞)를 최대 30노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상돈 시장과 천안함 함장인 한규철 중령, 시의원,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주요 기관장, 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천안시와 천안함은 주요 행사 때 상호 초청과 시민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견학 등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상돈 시장은 "더 새롭고 강해진 천안함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함께하게 돼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매결연이 두 기관의 유대를 강화하고 천안시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