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사찰 체험…세종서 12월까지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
연기향교에서 유교문화를 체험하고, 김종서 장군 묘에서 역사를 배운다.

구절초가 가득한 영평사에서는 사찰체험(템플스테이)을, 보물로 지정된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에서는 명상을 즐길 수 있다.

세종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이런 내용의 문화 향유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은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연기·전의향교, 김종서 장군 묘, 영평사, 비암사 등이다.

전통문화·사찰 체험…세종서 12월까지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
연기향교에서는 주요 절기에 맞춰 전통 유교문화를 체험하는 '향교의 사계, 선비문화 꽃이 피다', 향교에서 전통교육을 배우는 '유학인(in) 세종, 명륜대학',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 '헤리티지23, 선비길' 등이 진행된다.

전의향교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륜당 단청이 품은 이야기', 세종대왕 관련 문화유산과 인물을 배우는 '세종대왕이 품은 문화와 인물' 등이 마련된다.

영평사에서는 세종시 유형문화재인 '영평사 목조나한상 및 복장유물 일괄'을 활용한 인형극·강의·명상 프로그램과 영평사에서 즐기는 사찰체험 '구절초 가득한 영평사에서 하룻밤' 등이 펼쳐진다.

비암사에서는 2021년 보물로 지정된 극락보전을 활용한 단청문양 체험과 명상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전통문화·사찰 체험…세종서 12월까지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
세종시 기념물인 김종서 장군 묘를 활용한 '세종의 역사를 지킨 장군에게 가다'와 '절재 김종서의 문무를 배우다' 등,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임난수 은행나무를 활용한 '임난수 장군의 세거리 600년 독락동락(獨樂同樂)'과 '절재 김종서의 문무를 배우다' 등도 각각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문화재를 함께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