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민생특위 명칭은 '민생119'…내일 첫 회의 개최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는 위원회 명칭을 '민생119'로 정하고 오는 3일 첫 회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특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특위 명칭이 '민생119'로 결정됐다"며 "긴급한 민생 현안에 대해 119처럼 어디든지 신속하게 현장으로 달려가 해결책을 찾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3일 오전 김기현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난달 임명된 14명의 특위 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한다.

이어지는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활동 범위와 방향, 민생 현장 방문 등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한 특위 위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치적 의미가 있는 활동보다는 미시적인 민생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활동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첫 회의 후 함께 편의점 도시락으로 오찬을 한다.

특위 측은 "물가 상승 탓에 직장인, 학생 등 소비자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찾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민생119는 민생과 관련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실천 방안을 내놓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입법·제도적 조치가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간담회와 민생 인물 찾기, 전문가 의견 청취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생119는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출범한 첫 당내 특별위원회다.

김 대표는 지난달 취임 후 민생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해왔다.

위원장은 조수진 최고위원이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