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나들목 명칭 '모현'·'북용인모현' 의견 도공에 전달

경기 용인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용인 구간에 설치되는 나들목 가운데 북쪽 나들목 명칭을 '모현' 또는 '북용인모현'으로 정해달라는 의견을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총연장 128.1㎞ 가운데 안성~구리 72.2㎞ 구간은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그중에서 용인 구간은 26㎞로 나들목 2곳, 휴게소 1곳이 신설된다.

용인시 "세종~포천고속도로 신설 나들목에 지역명 넣어야"
용인시는 2개 나들목 가운데 북쪽에 신설되는 나들목과 휴게소 명칭에 대한 도로공사 측의 의견 조회 요청에 따라 최근 모현읍 주민 6명과 시의회,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물 명칭 결정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안은 모현나들목·모현휴게소, 2안은 북용인모현나들목·북용인모현휴게소로 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도공은 의견 조회를 요청하면서 '북용인나들목', '처인휴게소'로 권고한 바 있다.

시는 남쪽에 생기는 나들목 1곳에 대해선 향후 도공으로부터 의견 조회 요청이 오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명칭 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도공은 용인시 의견을 검토한 후 이르면 6월 시설물 명칭 심의위원회를 열어 나들목과 휴게소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모현읍 주민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어서 북쪽에 신설되는 나들목에는 '모현'이라는 지명을 넣기로 했다"며 "아울러 원삼면 쪽에 생기는 남쪽 나들목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의견을 도로공사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