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건설본부 → 공항건설단·후적지개발단으로 확대 개편

대구시, 조직개편 단행…신공항 건설·군위 편입 대비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제정, 군위군 편입 등 신규 행정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통합신공항건설본부를 공항건설단과 후적지개발단으로 확대하고,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원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통해 신산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혁신성장실과 미래ICT국을 미래혁신성장실로 통합한다.

또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을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으로 확대 개편, 안전한 식수 확보 문제 해결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들어 안정화됨에 따라 의료비상사태에서 벗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보건·의료분야 조직을 시민안전실에서 기존 복지국으로 이관하면서 보건복지국으로 개편키로 했다.

재난 사전 예방 및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안전실을 재난안전실로 개편한다.

또 중대시민재해 및 중대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일원화해 중대재해예방과를 신설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안전과도 신설한다.

이밖에 오는 7월 1일자로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강북소방서 산하에 군위119출장소와 군위119구조대를 신설하고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산하 동물위생시험소 군위지원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3실·14국·2본부·89과인 본청 조직이 3실·15국·1본부·89과 체제로 재편되고 총 정원은 6천492명으로 기존보다 88명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이날부터 입법예고를 시작해 내달 25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5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정체되었던 경제·산업구조 재편,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등 대구 굴기 실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