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손잡은 '로봇 자동화' 회사, 98억원 투자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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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9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사인 미래에셋캐피탈, 신한벤처투자, 위벤처스, 에이스톤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13억원이다.
마로솔은 로봇 자동화 시설 도입을 원하는 고객사에 적절한 로봇 공급사를 추천해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공급자 위주 시장이던 로봇 업계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있다. 고객사 측이 로봇을 도입하려는 작업 환경을 촬영한 뒤 업로드하면 마로솔의 데이터베이스(DB)가 사례를 분석해 가장 알맞은 로봇 공급사와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회사는 로봇 관련 부가 상품도 내놨다. 로봇을 도입할 때 초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리스 등 금융 상품, 로봇 전용 보험, 중고 로봇 커머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엔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솔링크'를 출시했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한번에 모니터링하고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달 초엔 LG유플러스와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독특한 사업 모델과 빠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2021년 매출 9억원에 이어 지난해(잠정) 5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원 이상이다. 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는 "최근 가장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로봇 산업에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만든 회사"라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영진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막대한 자본과 인력이 필요해 기존엔 일부 대기업만 로봇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 RaaS(Robot as a Service·서비스형 로봇) 모델을 통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도 쉽게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마로솔은 로봇 자동화 시설 도입을 원하는 고객사에 적절한 로봇 공급사를 추천해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공급자 위주 시장이던 로봇 업계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있다. 고객사 측이 로봇을 도입하려는 작업 환경을 촬영한 뒤 업로드하면 마로솔의 데이터베이스(DB)가 사례를 분석해 가장 알맞은 로봇 공급사와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회사는 로봇 관련 부가 상품도 내놨다. 로봇을 도입할 때 초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리스 등 금융 상품, 로봇 전용 보험, 중고 로봇 커머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엔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솔링크'를 출시했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한번에 모니터링하고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달 초엔 LG유플러스와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독특한 사업 모델과 빠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2021년 매출 9억원에 이어 지난해(잠정) 5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원 이상이다. 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는 "최근 가장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로봇 산업에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만든 회사"라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영진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막대한 자본과 인력이 필요해 기존엔 일부 대기업만 로봇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 RaaS(Robot as a Service·서비스형 로봇) 모델을 통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도 쉽게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