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산림청, 발전소 주변 수목 제거… 산불 안전 공간 확보키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남성현 산림청장(왼쪽)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0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양수발전소에서 '발전시설 주변 산불예방 및 친환경 산지이용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남성현 산림청장(왼쪽)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0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양수발전소에서 '발전시설 주변 산불예방 및 친환경 산지이용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발전시설 주변의 산불 예방과 산림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발전시설 주변 인근 산림에 산불 진화용 임도(林道)를 신설하고, 발전소 외부 및 중요 송전선로 주변 수목을 미리 제거해 산불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을 예방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30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양수발전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발전시설 주변 산불 예방 및 친환경 산지 이용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남성현 산림청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산림청·한수원 3개 기관은 작년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울진지역에 위치한 한울원자력발전소 인근 산림에 산불 진화용 임도(林道)를 신설하기로 했다.

    산불 진화 장비도 추가로 설치해 산불로 인한 전력공급 지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산불 진화용 임도 건설과 산불 진화용 소방차 도입, 자동 소화장치(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신속히 추진해 원전으로의 산불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유사시 양수발전소에 저수된 물을 진화용수로 공급하고,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산불의 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과정에 벌채되는 수목을 최대한 이식하고, 오는 2032년 준공 예정인 홍천양수발전소 댐 주변에 치유숲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산불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인 산림과 국가 중요시설인 발전시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화천 산불 18시간 만에 진화, 축구장 100개 규모 손실

      강원도 화천 산불이 18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산림당국은 31일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낮 12시47분쯤 불이 발생한지 17시간 58분 만이다. 이...

    2. 2

      제천 봉황산 불 6시간 만에 진화…산림 13㏊ 불타(종합2보)

      30일 오후 1시께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봉황산에서 불이 나 6시간여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이날 불로 산림 13㏊가 탔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불은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

    3. 3

      산림청, 5월 말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산림청은 야외활동 증가 및 산나물 생산철 등 입산객이 급증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특별 단속은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산림 피해 및 산불 발생 위험을 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