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전환에 이사 보수 한도 30억→20억 축소
SK스퀘어 관계사인 음원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는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인공지능(AI) 기반 사업'과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암호화 자산 매매·중개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이는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SK텔레콤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과 발맞춘다는 차원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AI 기술을 접목한 음원 추천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 추가는 이 기술을 핵심 미래 경쟁력으로 꼽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드림어스컴퍼니는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매출 2천744억 원(전년 대비 12.3% 증가), 영업손실 87억 원(적자 전환) 등 재무제표를 비롯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결의됐다.

전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 적자가 발생한 데 대한 비용 절감과 실적 개선 차원에서 이사 보수 한도는 2022년 30억 원에서 올해 20억 원으로 줄였다.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새 사업 목적을 포함해 사업 구조의 과감한 변화와 투자를 본격화하고 회사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