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노외주차장·주차타워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민관경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등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청주시, 도심 노외주차장·주차타워 추가 조성 추진
30일 시에 따르면 55억원의 사업비로 옛 영운정수장 부지에 72면의 노외주차장을 만들고 있다.

이 주차장은 오는 12월 준공된다.

시는 또 내년까지 144억원을 들여 노외주차장 5개(총 195면)를 조성하기로 하고 부지 매각동의서를 받았다.

해당 지역은 가경동, 봉명1동, 봉명2동(2곳), 운천신봉동이다.

시는 다른 지역에서도 용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상가 지역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율량동 2177 일원에서 올해 하반기 준공 목표로 125면 규모의 주차타워(4층)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접근성, 입지 등 조건을 갖춘 장소를 물색, 주차타워 추가 조성을 위한 용지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시는 주차 민원이 쏟아지는 동남지구, 성안길, 하복대, 산남지구, 율량2지구의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상가번영회, 시의원, 경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거버넌스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주차대책을 발굴한다.

시는 거버넌스가 제시한 의견에 대해 관련 법, 실행 가능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거버넌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시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해 주차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