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화감독.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엔 광고 회사를 차려 각종 CF를 찍었다. 이후 영화감독이 돼 ‘에이리언’ ‘마션’ 그리고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쥔 ‘글래디에이터’까지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다. (정답은 하단에)● 티켓 이벤트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마티스 피카드 트리오의 첫 내한공연이 4월 11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재즈와 클래식,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현대적인 재즈를 선사한다. 4월 3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3명을 뽑아 S석을 두 장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4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예술인 QUIZ 정답은 리들 리 스콧) 꼭 읽어야 할 칼럼● 베르트랑 샤마유의 라벨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베르트랑 샤마유의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이 3LP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재발매됐다. 그는 라벨 아카데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색채감과 서정성이 살아있는 섬세한 연주를 들려준다. 조성진과의 해석 차이 또한 인상 깊어, 두 연주를 비교해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 칼럼니스트 이진섭의 ‘한 판 클래식’● 빛과 강, 예술이 흐르는 도시중국 예술의 도시 상하이에는 장 누벨이 설계한 ‘푸둥미술관’이 있다. 대표 야경 명소인 와이탄을 조망할 수 있는 ‘거울의 전당’과 다양한 대형 기획전을 통해 도시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터너 회고전부터 럭셔리 브랜드 로로피아나 전시까지, 장인 정신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 칼럼니스트 배혜은의 ‘차이나 아이코닉’ 꼭 봐야 할 공연·전시
“같은 인간은 못 믿으면서 외계인 같은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AI)은 믿을 수 있다고요?”<사피엔스> <호모데우스>등 인문 분야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쓴 역사가 유발 하라리(사진)가 20일 신작 <넥서스> 출간 기념으로 내한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서울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인 장대익 가천대 석좌교수가 모더레이트를 맡아 AI와의 공존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번역 출간된 <넥서스>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한 책이다.하라리는 “지금 같은 속도로 발전한다면 AI는 인류 최초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까지 인간이 만든 모든 기술 발명품, 하다못해 원자폭탄까지 전부 우리 도구였고 인간 손에 달려 있었으며, 우리는 그걸 가지고 뭘 할지 결정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AI의 발명은 이전의 어떤 과학기술 혁명과도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인류가 신뢰를 빠르게 상실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만났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과학자, 정치인들과의 대화를 소개했다. 그가 “‘왜 이렇게 AI 개발을 서둘러 하냐’고 물으면 다들 ‘위험한 건 안다. 신중하게, 조심해서 가야 하는 건 아는데 다른 인간 경쟁자를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한다”는 것이다.그는 “지금이라도 우리가 우선순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생 자체가 경쟁과 불신, 갈등에서 비롯된 AI라면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기반부터 만들고, AI도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학습·교육시켜
현대미술가인 이불(61·사진)이 세계 4대 갤러리 중 하나인 하우저앤드워스의 전속 작가로 활동한다. 하우저앤드워스가 한국 작가를 전속으로 받아들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하우저앤드워스는 19일(현지시간) BB&M 갤러리와 함께 이불의 공동 전속 갤러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불은 국내 갤러리인 BB&M의 전속 작가로 활동해왔다.1992년 설립된 하우저앤드워스는 가고시안, 페이스, 데이비드즈워너와 함께 세계 4대 갤러리로 꼽힌다.이불은 약 40년간 드로잉부터 조각, 회화, 퍼포먼스, 설치, 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분야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유승목 기자